본문 바로가기

생명과학31

7. 염색체: DNA가 응축된 형태 진핵생물의 염색체 구조 생물체의 모든 유전 정보를 암호화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DNA가 필요합니다. 아주 길고 만은 DNA 분자들은 특정 단백질과 결합하여 응축함으로써, 세포의 핵 내에 존재하기에 알맞고 세포분열 시 두 개의 딸세포로 정확하게 나누어질 수 있는 염색체를 형성합니다. 생식세포를 제외한 인간의 모든 세포는 각 염색체를 쌍으로 지니고 있다. 하나는 어머니로부터, 다른 하나는 아버지로부터 받은 것으로, 이와 같은 염색체 쌍을 일컬어 상동염색체라고 합니다. 비상동염색체 쌍은 남성의 성염색체에서만 나타나는데, Y염색체는 아버지로부터, X염색체는 어머니로부터 각각 유래된 것입니다. 진핵생물의 핵 내에 들어있는 DNA는 서로 다른 세트의 염색체에 나뉘어 존재합니다. 각각의 염색체는 하나의 긴 선형 .. 2023. 10. 24.
6. DNA에서 단백질로: 전사, 번역-2 번역 (Translation) 전사 과정을 통해 mRNA가 만들어지면, mRNA를 토대로 아미노산 서열이 만들어집니다. mRNA가 단백질이 되는 과정을 번역이라고 합니다. mRNA는 4가지의 뉴클레오타이드를 가지고 있지만, 아미노산은 총 20종류가 있기 때문에 아미노산이 일대일 대응으로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mRNA의 뉴클레오타이드는 3개씩 한 조로 연속적으로 읽힙니다. 이때 3개의 뉴클레오타이드를 코돈이라고 부르고, 코돈들은 각기 하나의 아미노산을 인지합니다. 코돈의 조합은 총 64개가 가능한데, 같은 아미노산을 지정하지만 서열이 다른 코돈들이 존재하고 아예 사용되지 않는 코드도 존재합니다. 이때 mRNA에 있는 코돈이 아미노산과 직접 결합하지 않습니다. 코돈과 아미노산 사이에 어댑터 역할을 해주는 .. 2023. 10. 23.
5. DNA에서 단백질로: 전사, 번역 -1 DNA로부터 단백질을 합성하는 과정 앞선 글에서 DNA에 유전정보가 저장되어 있고, DNA 복제를 통해서 하나의 세포에서 그 자손으로 변하지 않고 전달되는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이번에는 DNA로부터 단백질을 합성하는 과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DNA로부터 단백질을 합성하는 일은 우리 몸의 모든 세포에서 매초 수 천번씩 일어나고 있습니다. 단백질의 기능은 폴리펩타이드 사슬 속에 있는 아미노산 서열에 의해 결정됩니다. 따라서 DNA에 들어있는 유전정보에는 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이 포함되어 있고, 이 정보를 이용해서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들을 생성합니다. 이 과정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세포에서 특정 단백질이 필요할 때 긴 DNA 분자 중 해당하는 부분의 염기서열이 다른 형태의 핵산은 RNA로 복사됩니다. 짧.. 2023. 10. 23.
4. DNA: 유전 정보 저장소 DNA 구조와 기능 생명은 생물체의 생성과 유지에 필요한 유전정보를 저장, 검색, 해독하는 세포의 능력에 의해 좌우됩니다. 이런 유전정보는 세포분열을 통해 다음 세대로 전달됩니다. 이와 같은 정보는 살아있는 세포 안에 유전자로서 저장됩니다. 1940년대에 DNA가 유전정보 전달체로 규명되었습니다. 이전 글에서 DNA에 대해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DNA의 뉴클레오티드의 중합체이며 이중 나선 가닥으로 존재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뉴클레오타이드는 당의 3’-수산기와 인접한 당의 5’-인산기 사이에 형성된 이 인산 에스테르결합에 의해 공유결합되어 당-인산 골격을 이룹니다. 따라서 한 가닥의 폴리뉴클레오타이드 사슬은 화학적 극성을 갖게 됩니다. 이와 같은 DNA의 극성은 한쪽 끝을 3’ 말단, 다른 한쪽 끝을.. 2023. 10. 23.
반응형